<앵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방류됐습니다. 충북의 대표 어종이면서도 이제는 자취를 감춘 미호종개 복원의 첫 신호탄입니다.
이윤영 기자입니다.
<기자>
멸종위기에 처한 미호종개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방류된 미호종개는 1천500마리로 인공산란을 통해 번식됐습니다.
미호종개가 도내에서 방류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효진/충청북도 남부출장소 내수면 지원과장 : 미호천의 환경이 악화되어 서식이 안 되기 때문에 우리 금강 수교권에서 서식할 수 있는 대체 서식지를 찾아서 거기에 방류하고 다시 미호천쪽으로 옮길 수 있는 자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해마다 1천500여 마리의 미호종개를 방류해 이곳 초강천을 미호종개의 새로운 서식지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1984년 청원군 오창면 미호천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해서 이름 붙여진 미호종개.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취를 감추면서 지금은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다시 돌아온 미호종개를 크게 반겼습니다.
[이상하/영동군 용산면 : 귀한 미호종개가 우리 마을에 방류가 되니까 엄청나게 좋죠. 여기 관리를 잘해서, 깨끗하게 해서 이 미호종개가 다른 데 보다 서식을 잘 하게끔 됐으면 엄청나게 좋죠.]
충북의 대표 어종이면서도 도내에서 자취를 감춘 미호종개를 복원하기 위해 도 남부출장소 내수면연구소가 나섰고, 3년 여의 연구 끝에 미호종개 증식에 성공했습니다.
[최경철/해양수산연구사 : 미호종개 자원복원팀인 순천향대학에서 저희들이 치어를 분양 받았습니다. 분양을 받아서 그동안 어미로 계속 저희들이 여기서 키웠고 2010년부터 이 장소에서 저희들이 자체적으로 치어생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수면연구소는 방류된 미호종개의 서식 실태를 모니터링해 매년 치어를 생산 방류하고, 서식지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