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호 태풍 '크로사' 필리핀 북부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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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호 태풍 '크로사'가 필리핀 북부지역에 상륙해 대규모 정전사태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기상당국은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60㎞에 달하는 크로사가 그제(30일) 오후 북부 루손섬 카가얀 주를 엄습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이들 지역에 산사태와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주변지역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태풍 크로사의 반경 약 500㎞ 이내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5㎜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당국은 태풍의 세력이 소형 가옥을 무너뜨릴 만큼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일부 주민들이 부상하고 농경지와 도로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사망자 발생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로사는 오늘 오전 현재 시속 22㎞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늦게 필리핀을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필리핀에는 해마다 20여차례 태풍이 상륙해 적잖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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