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의 방북 당시 북한 당국이 국무부 브리핑 내용을 문제 삼아 억류 중인 케네스 배의 석방 협상을 거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
특히 리처드슨 일행은 당초 지난해 방북 계획을 세웠지만 '한국 대통령선거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한차례 미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최근 저서 '상어를 꼬드기는 법'에서 북한 당국은 지난 1월초 방북한 미국 측 인사들에게 체류 마지막 날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당시 방북단의 배 씨 석방 요청에 대해 협조할 수 없다면서 그 이유가 미국 정부가 방북단이 북한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리 부상은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 요구에 대해서도 미국이 북한에 너무 적대적이라며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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