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무역 수지는 2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0월 수출액이 505억 1천 1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종전 월간 수출 최고치는 재작년 7월에 기록한 489억 5천만 달러였습니다.
10월 수입은 456억 1천 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8억 9천 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2월부터 2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표상으로는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올 3분기 영업이익 10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수출기업들의 실적은 일제히 나빠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은 그만큼 악화합니다.
이런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은 월간 기준 5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 1977년 연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36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