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부실하게 시행된 보도블록 공사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감사관실은 지난 4월과 5월, 본청과 사업소 5개 기관, 자치구 10곳, SH공사 등 16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도 정비사업 감사를 벌인 결과, 공사 42건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4건은 개선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 상당수 현장에서 기초 부분에 혼합골재 대신 모래를 깔거나 두께가 각각 30cm, 10cm가 되도록 해야 하는 곳을 13cm, 7cm로 하는 등 부실하게 공사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또 보도 경계에 설치하는 경계석의 사각형 기초콘크리트를 거푸집 없이 시공해 콘크리트가 흘러내리도록 버려두거나, 고정판을 박지 않고 L자형 경계판을 설치하는 등 땅속 부실시공도 많았습니다.
감사관실은 감독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3명을 경징계 건의하는 등 46명에게 인사상 조치하도록 했고 7개 기관에는 재시공하거나 공사 금액을 환수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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