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부적정 투자로 수백억 이익기회 날려"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우편사업 분야 구조조정도 미흡" "매년 1억장 이상 발행 보통우표 8천만장 남아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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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예금이나 보험 자산을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부적정한 관리로 수백억원의 이익 창출 기회를 날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우정사업본부의 3년간 우편 및 우체국 금융 사업과 경영관리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모두 16건의 부적정 사안을 적발해 우정사업본부장에 주의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본부는 지난해 5월 한 증권사를 통해 '기업어음 매칭형 상품'에 353억원을 투자한 뒤 올해 4월 이 상품을 매도하면서 적정 매도가격을 확인하지 않고 증권사에 맡기는 바람에 6억원의 기회수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본부가 지난해 투자한 3조 8천억원 상당의 기업어음 매칭형 상품이 매도가격의 적정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259억원의 기회 수익을 얻지 못했다고 감사원은 전했습니다.

또, 본부는 우편사업의 경영수지가 2007년 1천443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707억 적자로 악화되고 있는데도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울러 우표 이용 감소 추세에도 보통우표 발행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발행한 우표는 1억2천200만장이었지만 누적 재고량은 발행량의 69%인 8천463만장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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