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미국 정보기관에 프랑스 시민의 감청정보를 제공했을 수 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습니다.
르몽드는 정보기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해외정보기관인 대외안보총국이 2011년 말과 2012년 초 사이 미국 정보기관과 정보 교환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협정에 따라 프랑스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정보를 미국에 주고 미국은 프랑스가 갖지 못한 세계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르몽드는 프랑스 마르세유 등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오는 전자 정보가 지나가고 있어 이 지역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 용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프랑스 대외안보총국이 이들 외국 국가와 프랑스 간에 오가는 중요 정보를 중간에서 낚아채 이를 미국이 가진 정보와 교환했을 것으로 르몽드는 추정했습니다.
르몽드는 이 과정에서 이들 지역과 소통되는 프랑스인들의 통화, 통신 정보 등이 미국에 넘겨졌을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미국 정보기관과 전화 감청 정보를 공유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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