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의 2014∼2015년 예산으로 54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7천24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유엔은 반 총장이 최근 열린 유엔총회 예산위원회에 54억 달러 규모의 예산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의 예산은 2년 단위로 짜여집니다.
반 총장이 요구한 새 예산안은 2010∼2011년 예산에 비해서는 0.2%, 2012∼2013년 예산과 비교하면 2.9%가량 깎인 겁니다.
그러나 일부 항목에 적용된 비용 재산정을 감안하면 실제 예산은 55억 달러를 조금 넘어섭니다.
반 총장은 "이번 요구안은 유엔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예산을 책정한 것"이라며 "그러나 유엔이 임무와 활동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회계연도보다 줄어든 이번 예산으로 유엔의 정원도 261명이 줄었습니다.
반 총장은 이번 예산요구에 앞서 396개 직제를 폐지하는 대신 135개 직제를 신설하거나 전환해 261명을 구조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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