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서 연쇄 자살 폭탄 시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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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남부 휴양도시 수세와 모나스티르에서 자살 폭탄 시도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고 현지 관영통신 TA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니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한 남성이 수세 지역의 리아드 팜스 호텔 앞 해변에서 몸에 착용한 폭발물 벨트를 터뜨리고 나서 즉사했다.

관광지로 유명한 수세는 수도 튀니스에서 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져 있다.

이 남성은 여행 가방 1개를 갖고 해당 호텔에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곧바로 해변으로 달아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 소식통은 말했다.

현장에서 이 남성 이외 다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수세 인근 모나스티르 지역에 있는 하비브 부르기바 튀니지 전 대통령 묘지에서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하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튀니지 내무부 대변인은 "두 명의 폭파범은 튀니지 국적의 과격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라며 "그동안 인접국에서 지내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튀니지 중부 소도시 시디 부지드에서 경찰관 6명이 이슬람 민병대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튀니지 정부군이 최근 이 일대에서 무장 세력을 추적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벌어진 것이다.

튀니지 정부는 이들 무장 세력이 알카에다와 연계된 안사르 알샤리아 대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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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에서는 2002년 남부 휴양지 제르바의 유대인 회당 유적 밖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알카에다가 테러공격 배후라고 스스로 주장했다.

튀니지는 2년 전 이른바 '재스민 혁명'으로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정권을 무너뜨리고 아랍의 봄을 촉발시켰으나 이후에도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 세력의 대립으로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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