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원격진료 허용방안은 진영 전 장관의 사퇴 후 경제부처의 압박에 밀려 수정된 것이라고 의사협회가 주장했습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이영찬 복지부차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애초 의료계와 협의한 복지부의 원격의료 추진방안에는 의사와 환자 사이 화상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은 없었다면서 복지부의 원격진료 입법예고안은 경제부처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회장은 진영 장관 사퇴 뒤 보호막이 없어진 가운데 복지부가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미래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면서 복지부가 더는 그런 얘기를 듣기 싫어서 화상 대면진료를 허용해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원격진료 입법예고 내용은 진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하는 내용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의료정책 전반의 수술을 요구하는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의협은 다음달 2일 긴급 시도의사회장 모임을 열어 모든 의료계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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