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로 여성을 노리고 소매치기를 해온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팔에 옷을 걸쳐서 가리는 수법으로 핸드백 속 지갑을 훔쳤습니다.
류 란 기자입니다.
<기자>
옷을 산 뒤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려는 여성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현금 100만 원이 든 지갑이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2분 전, 한 남성이 스치듯 지나가며 지갑을 훔칩니다.
소매치기 전과 12범인 53살 최 모 씨입니다.
최 씨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재래시장을 골라 자신의 웃옷으로 한 팔을 가린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 씨는 지난 넉 달간 600만 원을 훔쳤는데 번잡한 곳에서 여성들만 노렸습니다.
[최모 씨/피의자 : (여성들은) 핸드백 같은 걸 메고 다니기 때문에 가방 속 물건들이 쉽게 보이니까요.]
지난달 전북 임실에서도 가방 옆을 흉기로 찢어 소매치기한 70대 노인이 검거됐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에서 역시 팔에 옷을 건 채 범행을 가렸습니다.
[유한상/서울 혜화경찰서 강력5팀 : 소매치기 범인들은 현장에서 잡아도 우선 부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부인할 것을 예상하고 CCTV를 많이 확보했던 것입니다.]
피해를 막으려면 혼잡한 시장에 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옷을 팔에 건 채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하고 핸드백은 몸 앞쪽으로 메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