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다음 달 새 화성 탐사선을 발사해 10여 년에 걸쳐 화성 대기권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화성 대기 및 휘발성 진화' 탐사 계획에 따라 발사되는 이 탐사선은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18일 낮 1시 38분쯤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아직 따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탐사선은 무게가 2천 453㎏에 이르며 아틀라스 5 로켓에 실려 지구를 벗어난 뒤 열 달 동안 우주공간을 이동해 내년 9월 화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후 화성 주위를 돌면서 화성 상공 6천15㎞까지 떠올랐다가 125㎞ 상공까지 접근하는 것을 다섯 차례에 걸쳐 반복하며 대기권 조사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작업을 통해 화성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 상태의 대기를 갖게 됐는지 등에 대해 결정적인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또 이번 탐사 관련 임무에 모두 6억 7천1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탐사선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최대 10년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NASA 행성 과학 분과의 책임자인 짐 그린은 "화성은 과거에 대대적인 기후 변화를 겪으며 대기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는데 이번 탐사선이 그 이유를 말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