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독 근로자 고국 방문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행사 주관단체 '정수 코리아' 대표를 오늘(29일)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단체가 받은 후원금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정수 코리아 대표 66살 김 모 씨를 4번째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대표가 '파독 근로자 고국 방문 행사'를 기획하면서 후원금을 모금해 개인적으로 착복했는지가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김 대표 계좌에서 정수 코리아 직원의 지인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확인하고 이 돈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SBS와 전화통화에서 후원금 모금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모 씨 / '정수코리아' 대표 : 단 한 푼도 그분들을 고국에 초청하는 데 있어 무슨 조건을 걸고 '돈을 얼마 내놓으시라' '이권을 줄 테니 뭘 해라' 이런 말조차 한 적이 없고.]
한편, 파독 근로자들은 관광공사를 비롯한 정부 지원을 받아 이레째 방문 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어제 삼성전자와 남산을 방문한 이들은 오늘 국립 현충원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파독 근로자 220명은 오늘 청와대 경내를 둘러본 뒤 총리실 주최 만찬을 갖고 내일 한국을 떠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