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반도서 주민 위협 야생곰 100여 마리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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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야생곰 백여 마리가 사살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산림관리와 자연보호청은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위협이 된 야생곰 백 15마리를 사살했으며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는 통상적으로 같은 기간 동안 야생곰 40여 마리가 사살됐습니다.

야생곰은 반도 전역에서 출몰하고 있으며 민가에도 자주 나타나 주민들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1일에는 새끼를 거느린 암컷 곰이 캄차카주 정부 청사 건물 근처에 나타나 경찰이 긴급 출동해 사살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름에 충분한 먹이를 섭취한 뒤 겨울에 눈이 내리면 동면에 들어가는데 먹이가 부족해 곰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가 민가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캄차카 반도 중북부 지역에 이미 눈이 내리기 시작해 야생곰들이 동면에 들어갔다며 이들의 민가 출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캄차카 반도에는 약 2만 마리의 야생곰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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