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을 돌며 여성이 혼자 있는 영세가게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50대를 시민이 검거했다.
28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동구 일산동 2층 주점에 손님으로 들어간 김모(56)씨는 먼저 와있던 다른 손님이 신용카드를 여주인에게 주며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것을 봤다.
그러나 심부름을 시킨 남성은 여주인이 밖으로 나가자 계산대에서 30만원 상당이 든 가게 주인의 핸드백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손님 김씨는 이 남성을 뒤쫓았다.
마침 담배사러 갔다 돌아온 주인으로부터 "도난카드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씨는 700m 떨어진 곳에서 다른 시민과 합세해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핸드백을 훔친 김모(42)씨를 조사한 결과 비슷한 범죄로 올해 2월 출소했으며,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부산, 대구 일대 영세가게에서 50여 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밝혀내 구속했다.
경찰은 범인을 검거한 손님 김씨를 포상하기로 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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