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법치의 퇴보"…무기징역 확정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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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가 최종심인 항소심에서 무죄를 항변하면서 격한 발언들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시라이는 산둥성 고급인민법원이 그제(25일) 항소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한다고 선고하자 "사법에 대한 모독이자 중국 법치의 퇴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방청객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시라이는 최후 변론에서도 자신은 무죄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CCTV 등 중국 관영 언론은 보시라이가 남색 점퍼 차림에 수갑을 차고 희미하게 미소 짓는 듯한 모습만을 내보냈습니다.

방청객들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항소심 재판부가 40여 분 동안 판결문을 읽어내려가는 중간 중간 "모든 게 거짓이다", "부당한 재판이다", "재판부가 각본에 따라 명분 쌓기용 재판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시라이는 흥분한 상태에서 재판부의 판결 내용을 신랄하게 반박하다 건장한 법정 보안요원들의 제지를 받았고, 재판부가 법을 존중하라고 요구하자 자신은 진실만을 존중한다고 응수하기도 했습니다.

산둥성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22일 뇌물수수와 공금횡령,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보시라이에 대해 "혐의가 대부분 인정된다"며 무기징역과 정치권리 종신박탈, 재산몰수 등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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