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오후 늦게 무등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은 여성 2명이 새벽까지 이어진 수색 끝에 구조됐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어젯밤 9시 반쯤 "여성 2명이 무등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21~22살의 직장인인 A씨 등은 오후 3시쯤 산에 올랐다가 해가 진 뒤 길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족 등과 휴대전화로 연락하던 이들은 휴대전화 송수신도 원활하지 않아 문자메시지로 위치를 주고 받았습니다.
경찰은 100명 정도가 수색에 나서 동적골, 세인봉, 토끼등, 바람재 등 구간별로 밤샘 수색을 벌여 오늘 새벽 3시쯤 산속에서 추위에 떨며 웅크리고 있는 A씨 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에 나서 준비도 철저하지 않았던데다가 길을 잃은 구간의 통신도 원활하지 않아 A씨 등이 더 당황했다"며, "해가 일찍 지는 가을·겨울 지리를 잘 모르는 곳에서 늦은 산행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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