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태풍도 접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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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새벽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7호 태풍까지 다가오고 있어서 일본 열도에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약 290km쯤 떨어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뿐 아니라 미야기현과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등 내륙 지역에서도 진도 4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이후 한때 55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며 쓰나미 '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진원지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를 키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2시간 만에 해제됐고, 후쿠시마 원전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 당국은 27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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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태풍 위파로 사망자 수십 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일본 당국은 주요 섬지역의 주민들에게 피난을 권고했으며, 후쿠시마 원전에도 폭우 피해에 대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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