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북유럽서 창조경제ㆍ에너지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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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2개국을 순방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순방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지난 19일 출국한 정 총리는 20∼22일 덴마크를 찾은데 이어 23일부터는 핀란드를 방문했고, 오는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취임 후 세 번째인 이번 북유럽 순방에서 정 총리는 창조경제와 에너지 세일즈 외교에 진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유럽 선진국을 대상으로 새 정부의 경제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원자력발전소 수출 등 에너지 세일즈에도 주력했다.

정 총리는 덴마크에서 녹색성장 관련 행사인 제3차 글로벌녹색성장포럼(GGGF)과 제3차 한-핀란드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잇따라 참석, 창조경제를 통해 녹색성장을 한 차원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헬레 토르닝-슈미트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양국이 정보통신기술(ICT), 디자인, 보건ㆍ복지, 선박ㆍ해양기술 등 미래를 선도할 주요 분야에서 연구 및 혁신 강화,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 증진,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합의를 끌어냈다.

토르닝-슈미트 총리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내고, 북핵 불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주요 성과의 하나로 꼽힌다.

정 총리는 이어 핀란드에서는 양국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성과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 협정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원자력 정책과 인적자원 개발, 과학기술 인력의 교류, 사용후 핵연료 관리 분야의 정보 교류 등 원자력 관련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원자력 협력의 국제법적 기반을 마련, 우리나라 기업의 핀란드 원전 수출 길이 더욱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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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핀란드 6기 원전인 '올킬루오토 4호기' 건설 입찰에 참여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주 경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 총리는 이밖에도 덴마크의 마그레테 2세 여왕과 모온스 루기토프트 국회의장, 핀란드 사울리 베이네뫼 니니스퇴 대통령과 에에로 헤이날루오마 국회의장 등 두 나라의 최고지도부를 잇달아 만나 해당국과의 외교적 거리를 좁히는데도 신경을 썼다.

또한 덴마크 교민과 만찬 간담회, 핀란드 기업인ㆍ과학기술인과 오찬 간담회, 귀국길 기착지인 러시아 현지 기업인과 간담회 등을 통해 현지의 우리나라 동포 및 국민도 격려했다.

(헬싱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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