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여학생의 몸을 상습적으로 만져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 남녀공학인 A고등학교의 여학생 학급 담당 B교사가 수업 중에 여학생들에게 무리한 신체접촉을 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A학교에 진상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A학교는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한 결과 B교사가 학생들의 어깨를 주무르거나 손을 잡는 등 행동을 한 것을 확인했다.
여학생들은 상담에서 "선생님이 손을 만지고 귀엣말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교사는 "그런 행동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신체접촉이 있었다면 학생들을 격려하고 친근감을 표현한 것일 뿐이며,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학교 측에 항변했다.
학교 측은 일단 B교사를 남학생들만 가르치도록 조치한 상황이다.
이어 지난 24일 아동·청소년 성폭력 전담센터인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를 통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B교사는 지난해 7월에도 비슷한 행동으로 여학생의 반발 사 학교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B교사의 행동이 성추행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