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 올림픽 성화 우주 봉송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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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의 국제우주정거장(ISS) 봉송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모스크바 외곽 우주비행통제센터가 어제 국제우주정거장의 고도를 1천100m 높이는 궤도 수정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성화를 싣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소유스' 우주선과의 정확한 도킹을 위해서입니다.

궤도 수정 작업은 유럽 우주화물선 ATV-4의 엔진을 가동해 이뤄졌다고 센터 측은 소개했습니다.

궤도 수정으로 국제우주정거장은 지상 평균 417km 고도를 따라 비행하게 됐습니다.

성화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실어나를 러시아 소유스 로켓은 다음 달 7일 모스크바 시간 오전 8시 8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러시아 우주당국은 이틀 전 성화 봉송 임무를 수행할 3명의 우주인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러시아 우주인 미하일 튜린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릭 마스트락키오, 일본 우주인 와가타 고이치 등이 소유스 로켓을 타고 성화를 봉송하게 됩니다.

하지만 불이 붙은 성화봉을 그대로 갖고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안전상 위험할 뿐 아니라 어차피 공기가 없는 열린 우주공간에선 성화가 제대로 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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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스 우주화물선 제작업체는 지난 8월 성화봉에 전등 같은 것을 부착해 점화하는 방식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올라간 성화는 다음 달 9일 우주공간으로 나가게 됩니다.

우주 봉송 행사가 끝나면 러시아 우주인 표도르 유르치힌이 지구로 귀환하면서 성화봉을 갖고 오게 됩니다.

소치 올림픽 조직위는 우주에 다녀온 이 성화봉으로 올림픽 경기장의 성화대에 불을 붙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6일 그리스에서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는 현재 러시아 내 봉송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역의 2천900개 도시와 마을을 도는 6만 5천km의 대장정입니다.

123일간의 러시아 봉송 과정을 마친 성화는 내년 2월 7일 흑해연안 휴양도시 소치에서 개막하는 동계 올림픽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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