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미국 대사 불러 `메르켈 도청'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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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미국 정보기관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휴대전화 도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 대사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독일 정부가 미 대사를 소환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과 존 에머슨 독일 주재 미국 대사의 만남이 양국 간의 상황을 명확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3일)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미국 정보기관이 메르켈 총리의 휴대 전화를 도청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현재는 휴대전화를 엿듣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청하지 않겠다"고 확약했지만 미국 정부에 대한 독일 정치권의 규탄 분위기는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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