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음주와 흡연율이 다행히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나 패스트푸드류 섭취는 계속 늘어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교육부와 함께 전국의 중고등학생 7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흡연율이 9.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1.7% 포인트, 6년 전인 2007년보다는 3.6% 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음주율은 16.3%로 지난해보다 3.1% 포인트, 6년전보다는 11.5% 포인트 떨어져 흡연율보다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흡연율은 최근 한달 이내에 하루 이상 흡연한 청소년 비율, 음주율은 최근 한달 이내에 1잔 이상 술을 마신 청소년 비율입니다.
청소년이 편의점 등에서 술이나 담배 구매에 성공한 비율을 뜻하는 '구매 용이성'은 76%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대다수 청소년이 제지받지 않고 술과 담배를 구입한다는 얘기입니다.
갈수록 술·담배를 멀리하지만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는 늘고있습니다.
1주일에 세 번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는 청소년은 25.5%, 패스트푸드를 먹는 청소년은 13.1%로 지난해보다 모두 1% 포인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식생활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