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위기' 파독 광원·간호사에 호텔이 객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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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파독 50주년을 기념해 초청됐다가, 주최 측의 준비 부족으로 숙박할 곳이 없게 된 광부와 간호사들에게 객실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독 광원·간호사 220여 명은 한 국내 사단법인 초청을 받아 오늘(23일) 방한해 8일간 이 호텔에 묵을 예정이었으나, 법인 측이 호텔 예약 대금을 내지 못해 예약이 파기됐습니다.

호텔 측은 "주최 측의 계약 불이행으로 객실을 제공할 의무는 없지만, 멀리서 오신 분들의 숙박 장소가 방문 당일까지 정해지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과 이들이 우리나라의 경제 개발에 기여한 공헌을 기리고자 객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텔 측은 이 사단법인으로부터 계약금으로 받아둔 4천만 원을 객실 비용으로 충당할 방침입니다.

호텔 측은 "오시는 분 전원을 수용할 예정이고 객실이 모자랄 경우 여분 침대를 넣어서라도 모두 계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조식과 객실 내 한국식 디저트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사 준비가 미흡한 사정을 알지 못한 채 어제 입국한 파독 광부 7명은 호텔에 예약 내역이 없고 법인 측과 연락이 닿지 않자,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대책을 호소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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