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당국, 사고기 인양…블랙박스는 확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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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오스 남부 메콩강에 추락한 라오항공 여객기의 동체가 인양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라오스 당국이 기중기선 등 중장비를 동원해 한국인 3명 등 탑승자 49명 전원이 숨진 메콩강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기체를 인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고원인 규명에 필요한 비행기록장치 등 블랙박스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지만 인양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수색팀이 사고기 블랙박스에서 송출되는 신호를 확인해 위치를 파악했지만 메콩강 사고유역의 수심이 최고 12m에 달하고 탁한 수질 때문에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 항공청 관계자는 "사고기 기체가 인양될 당시 블랙박스가 장착된 동체 꼬리 부위가 실종된 상태였다"며 블랙박스가 여전히 꼬리 쪽에 붙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항공기 제조사와 항공사고조사기구는 비행기록장치 등이 발견되면 본국으로 가져가 정밀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한국인 희생자 유족들은 한국과 호주, 태국 등지의 합동 법의학팀으로부터 시신을 인계받아 태국 국경도시 우본에서 화장한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사고 배상은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이 가려진 뒤 이뤄질 예정이어서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항공사는 영국 보험사에 기체와 승객, 승무원 사고에 대비해 1억 달러 이상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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