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양적완화 축소 연기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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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의 부진한 고용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때문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0.90% 상승한 8,947.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62% 오른 6,695.6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 역시 0.43% 상승한 4,295.43에 각각 마감했다.

CAC40지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4,300선을 넘기도 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51% 오른 3,044.50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일자리는 14만8천 개 늘어 시장 예측치 18만 개를 크게 밑돌았다.

고용지표는 미국 경기 회복 기조가 유지될 것인지를 판단하는 척도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또 이달에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도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내년으로 연기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콜린 모턴 펀드 매니저는 "고용지표가 나쁘다는 것이 오히려 좋은 뉴스였다"면서 "왜냐하면 고용지표가 나쁘면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도이치포스트가 3.41% 올라 독일 증시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영국 증시에서는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레킷 벤키저가 5.27% 상승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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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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