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미국행 비자를 받지 못해 미주지역 국감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외교부의 무책임한 자세 때문이라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당초 해외 국정감사반 중 미주반으로 편성돼 지난 1일 미국 비자를 신청했지만 16일 출국일을 닷새 앞둔 11일까지도 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 외통위 행정실로부터 미국 비자가 국감이 지나서야 나올 것 같다는 설명을 듣고 급박하게 유럽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의원은 "미국 비자 발급과 관련해 미국의 고압적인 태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외교부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자세"라면서 "외교부의 비협조적인 자세가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을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외교부의 이 같은 자세는 주미 한국 대사관의 국감을 회피하려는 매우 부적절한 자세"라며 "외교부에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일각에서 자신이 1989년 미국 대사관 점거농성에 참여한 게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측하는데 이 사안이 문제가 됐다면 지난해에도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어야 정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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