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북한 청천강호 선원 대다수 석방할 것"

외교당국자 "선장과 선원 1명 제외한 33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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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신고하지 않은 무기를 싣고 파나마 운하를 지나다 적발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이 조만간 석방될 것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나마 정부 고위 외교당국자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3개월 이상 억류된 청청강호 선원 35명 가운데 33명을 석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파나마 해양경찰이 청천강호에 승선했을 때 자살을 시도한 선장과 선장의 측근 1명은 석방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 당국자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청천강호의 선장과 선원 1명은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면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나머지 선원들은 조사에 협조적이었고 청천강호가 무기를 운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의 외교관 2명이 청천강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파나마에 입국할 것이며 이미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청천강호는 지난 7월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던 중 설탕 밑에 숨겨 놓은 미사일 부품 등 미신고 물품이 적발돼 파나마 당국에 억류됐습니다.

수색 결과 선박에서는 미그 21 전투기 2대와 같은 기종 전투기의 엔진 12기, 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실탄 등이 발견됐다고 파나마 정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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