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자신의 고유 업무내용을 안팎에서 강의해주는 대가로 최근 3년간에만 8억여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의진 의원은 식약처가 제출한 '직원 내·외부 강의내역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올해 6월 사이에 식약처 직원들이 위생관리, 식중독,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등과 관련해 총 3천451건의 강의를 하고 총 8억1천267만원의 강의료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A모 부이사관은 2011년 6월 두 차례 외부강의를 통해 의약품안전관리정책을 발표하고 70만원을 받았다.
B모 위생사무관은 2011년 6월과 2012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해썹 개요를 강의하고 강의료로 36만원을 벌었다.
특히 조사기간 C모 보건연구관은 3년간 K대학교에서 총 80차례 외부강의를 해주고 1천796만원의 강의료를 챙겼다.
신 의원은 "용돈 벌이 식의 잦은 외부 강연은 본연의 업무에 지장을 줄뿐 아니라 공직기강을 흩뜨리는 주범"이라며 "내규를 정비해 강연 횟수와 근무시간 외 과도한 강연을 제한하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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