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수백 명씩 불가리아에 몰려드는 시리아 난민은 대부분 독일에 정착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가리아 오브차 쿠펠 난민 수용소에 있는 '할릴'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불가리아에 머물지도, 시리아로 돌아가지도 않을 것"이라며 "최종 목적지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라고 말했다고 불가리아 일간지 '24시'가 보도했습니다.
할릴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서 자식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할릴은 불가리아에 6개월째 머물고 있으나 아직 정착하거나 이주와 관련된 절차를 매듭짓지 못한 상태입니다.
시리아 난민들을 터키를 거쳐 불가리아를 통해 유럽에 들어온 다음 서유럽 국가로 옮겨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내무 당국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1만 1천 명의 시리아 난민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가리아는 난민 수용 능력이 5천 명 선에 그칩니다.
한편, 불가리아 내무부는 시리아 난민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보냈으나 오스트리아와 체코, 영국 등 3개국만이 지원할 용의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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