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 '통 큰 대출'…1천500억 추가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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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 연금은 기금이 모두 소진된 상태라 매년 천문학적인 세금이 들어갑니다. 상황이 이러면 더욱 아껴서 알뜰살뜰 운영해야 할 텐데 공무원들에게 통 크게 대출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연금 공단은 석 달가량 정지됐던 연금 담보 대출을 다음 주부터 재개한다고 공고했습니다.

올해 대출금으로 책정한 6천 850억 원을 지난 7월 이미 소진했지만 공단이 1천 500억 원을 새로 확보한 것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 : (공무원들의 대출요구가) 많죠. 그러니까 7월 달에 (대출한도가) 소진이 됐죠. 10월 달쯤에 자꾸 (추가대출) 요구도 오고 하니까. (이 돈이 어디서 나온 거죠?) 회계상 저희들 채권 여유자금 운용 대부금입니다.]

공무원이 낸 연금 보험료를 담보로 한명이 최고 3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금리는 연 4.3%입니다.

시중은행의 비슷한 대출상품의 금리가 5%대 후반임을 감안하면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반면 국민연금은 가입자들에게 보험료를 내는 기간에 대출해주는 제도 자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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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은 올해 1조 8천900억 원, 내년엔 2조 3천억의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적자 연금입니다.

돈 씀씀이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구 노력이 없으면 공무원 연금 개혁 요구는 더 거세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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