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케냐 쇼핑몰 테러에 노르웨이인 가담"

소말리아계 노르웨이인 하산 압디 드후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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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당국이 수사를 진행 중인 소말리아계 노르웨이인은 하산 압디 드후훌로(23)라고 BBC가 보도했다.

BBC는 1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거주 친척을 인용해 드후훌로가 지난 2009년 노르웨이 라르비크에서 소말리아로 향한 것으로 전했다. 라르비크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약 120㎞ 남쪽으로 떨어진 곳이다.

드후훌로는 지난 9월 21일 발생한 케냐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사건을 기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그는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폐쇄회로TV에 찍힌 4명의 테러범 중 한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아직 현장 감식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드후훌로가 케냐 군인의 진압 과정에서 사살됐는지 또는 여전히 살아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노르웨이 정보기관인 PST는 쇼핑몰 테러 사건에 노르웨이인이 개입돼 있다는 일부 보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 케냐에 정보요원들을 파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드후훌로는 소말리아에서 태어났으나 가족을 따라 지난 1999년 노르웨이에 이주했다. 가족의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한 친척은 드후훌로가 지난 2009년 소말리아로 떠났으며 이후 이따금 가족에 전화를 해오곤 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여름 마지막 통화에서 드후훌로는 가족에게 자신이 곤경에 처했으며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드후훌로 가족의 옛 이웃은 드후훌로가 과거 극단적인 행태를 보이는 한편 싸움에 휘말리기도 했다면서 그가 노르웨이에서의 삶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는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가 벌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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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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