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8일)은 LH공사의 다문화가정 합동 결혼식 소식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일상에 쫓기다 보면 결혼식 미루고 살게 되는 경우 적지 않습니다.
분당에 있는 LH공사가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사는 젊은 부부 15쌍의 합동 결혼식을 열어줬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사업차 태국을 찾았다가 천생연분을 만났습니다.
서로 첫눈에 반했습니다.
문화도 낯설었고 언어도 달랐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깊어만 갔고 금쪽같은 아들까지 얻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3년을 넘기고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조정일/신랑 39살 : 되게 설레죠. 떨리고 그리고 또 고맙죠. 결혼식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이렇게 되니까 여건이 되가지고 해주니까 그게 너무 고마운 거죠.]
[숩퍼마스차터닛/태국출신신부39살 : 너무 사랑해요. 다 좋아요. 마음이 착해요. 최고예요.]
이번에 백년가약을 맺은 다문화 가정 부부는 15쌍입니다.
모두 LH가 공급한 전세임대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조정일 씨처럼 사업차 현지에서 만난 부부도 있고 외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믿음 하나로 맺은 부부도 있습니다.
짓궂기만하던 가을 날씨도 쾌청한 햇살로 15쌍의 결혼식을 축복했습니다.
[이재영/LH 사장 : LH가 집만 짓고 도시만 건설한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 하지만 사실은 주민들 입주민들 행복하게 만드는게 저희들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LH공사는 야외결혼식장과 예물, 예복, 피로연 그리고 2박 3일간의 신혼여행 경비까지 비용일체를 지원했습니다.
외국에 살고 있는 배우자의 부모님도 초청했습니다.
LH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부부 등 120쌍의 부부에게 합동결혼식을 열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