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농민수 4분의 1, 농협직원 배 이상 늘어

농협 주요 6개사 직원 13.8% 연봉 1억 이상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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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농가 인구는 4분의 1로 줄어든 반면 농협 임직원은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은 18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가인구는 1980년 1082만명에서 올해 283만명으로 줄어들었으나 같은 기간 농협 임직원 수는 3만 7511명에서 8만 2208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은 3천130만원, 농가부채는 2726만원이었으나 농협 주요 6개사 직원 1만 8615명의 약 13.8%에 해당하는 2569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사 직원의 명예퇴직금은 1인당 평균 1억 6322만원에 달했으며 급여대비 복리후생비 비율은 31%로 4대 국책은행과 특수은행 중 최고수준이었다.

반면, 농민조합원을 위한 교육사업비 규모는 2005년 3390억원에서 지난해 2330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이 의원은 "농협의 존립목적은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있다"며 "농민 숫자가 급감하고 농업소득은 정체되고 있으나 농협은 임직원에게 과도한 혜택을 주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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