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은 어떨까요.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철 제사를 맞아 아베 총리가 직접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비를 봉납했습니다. 이웃 나라와의 마찰을 일단 피하자는 뜻으로 보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제사가 시작됐습니다.
언제라도 야스쿠니 참배에 나서겠다고 밝혔던 아베 총리는 이번에도 직접 참배에 나서진 않았습니다.
대신 '마사카키'로 불리는 화분 형태의 공물료로 5만 엔을 봉납했습니다.
[가토/일본 관방부장관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예를 표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패전일인 지난 8월 15일에는 자민당 총재 자격이었지만, 이번에는 총리 명의입니다.
현 시점에서 야스쿠니 참배 문제로 외교적 갈등이 재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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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료 가운데는 다무라 후생노동장관 역시 공물료를 봉납했고, 신도 총무장관과 후루야 납치문제 담당장관은 곧 참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 100여 명은 집단 참배에 나섭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참배에 유감을 표하고, 역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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