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역대 최장기록인 35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35일 동안 12조 1천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를 연중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올해 들어 최고인 35% 대로 올라섰습니다.
다른 신흥 국가보다 경제 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12조를 순매수 하는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11조원 어치를 내다 팔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30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서둘러 본전 찾기에 나섰거나, 가계 빚과 전세금 부담 탓에 추가 매수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 자금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차 등 4개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매수 행진을 멈출 경우 시장 충격도 우려됩니다.
[이채원/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 상승폭이나 속도로 봐서는 다소 가파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될 경우에는 주식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크죠.]
이런 가운데 오늘(18일) 예정된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발표와 다음 주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 등이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