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당-사민당, 대연정 기본입장 합의

내주부터 쟁점 타결 위한 본격협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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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여당인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당(CSU) 연합과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이 대연정 구성 합의에 성큼 다가섰다.

양측 대표부는 17일 협상에서 대연정을 지지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각 당의 실무위원회에 대연정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양측의 이러한 입장 조율은 쟁점에 대한 논의에 앞서 탐색전 성격의 세 번째 협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전날 녹색당과 연정 구성 협상이 결렬된 지 하루만이다.

기민ㆍ기사당과 사민당은 연정 구성을 가로막는 걸림돌인 세금인상, 최저임금제 도입, 장관직 배분 등 쟁점은 아직 타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연정을 구성한다는 기본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차기 정부 출범의 예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켈 총리는 첫 연방 하원 소집일인 오는 22일까지 연정 구성에 합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고, 헤르만 그뢰에 기민당 사무총장도 연정 협상 조기 타결에 자신감을 드러내 왔다.

지그마르 가브레일 사민당 당수는 대연정에 회의적인 의원들을 오는 20일 만나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사민당은 여당과 대연정 구성 협상에서 합의하게 될 모든 사안을 47만 명의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가브리엘 당수는 "우리는 기민·기사당과 사민당 그리고 국가 전체를 위해 쟁점들의 정밀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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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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