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A, 3D프린터로 우주선·항공기 금속부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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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 ESA가 3D 프린터로 항공기와 우주선, 핵융합로 등에 이용되는 금속부품을 제조하는 계획인 '어메이즈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계획에는 에어버스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 우주항공회사인 애스트리움, 영국 크랜필드대학 등 유럽 내 28개 기업과 대학 등이 참여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첨삭가공산업은 이미 플라스틱 제품 디자인에 혁명을 가져왔지만 이를 금속에 적용하면 기존 제품보다 훨씬 강한 반면 가볍고 저렴한 새로운 금속 부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을 적용해 로켓이나 항공기의 금속부품을 제조하면 산업폐기물을 줄일 수 있고, 그에 따라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습니다.

또 기존의 금속주물방식으로는 불가능한 복잡한 디자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나 인공위성을 위한 부품을 최적화할 수 있어 더욱 가볍고 동시에 내구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습니다.

어메이즈 프로젝트는 현지시간 어제 3D프린터로 만들어낸 텅스텐합금 부품을 영국 과학박물관에서 공개했습니다.

이 부품은 무엇보다 3천℃에서 견뎌내는 내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핵융합로나 로켓 노즐 내부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유럽우주국의 신물질·에너지 연구 담당 책임자인 데이브스 자비스는 다른 방법으로는 제조해낼 수 없는 최고 품질의 금속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비스는 3천℃는 공학적인 측면에서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온도라며 3D 프린터로 금속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상업적인 핵융합로 개발에 거의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금속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은 이미 미국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개발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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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제너럴 일렉트릭도 비슷한 기술을 이용해 항공기 엔진의 연료분사기를 개발했고 중국도 3D프린터로 항공기 부품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항공우주국도 지난 7월 로켓엔진부품 제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메이즈 연구원들도 이 기술을 적용해 2m 크기의 항공기 날개와 제트엔진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BBC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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