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은 "다음달까지 기부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북한에 대한 원조를 내년 1월 말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어서린 커즌 사무총장은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원조를 계속하기 위해 기부자들에게 4천7백만 달러를 요청했지만 기부약속 금액은 43%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커즌 사무총장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시리아에 기부금이 몰리는 반면 북한이나 예멘의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 요청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 기부금이 고갈 위기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세계의 분쟁으로 인해 지원 효과에 회의를 느끼는 '기부자 피로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아프가니스탄과 아이티, 수단 등 상시적 식량 위기에 처해있는 20개 나라를 비롯해 80개나라 9천7백만명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굶주림을 겪고있는 사람은 8억4천2백여만명에 이릅니다.
커즌 총장은 "필요한 곳에 돈을 쓰기 위해서는 연간 10억 달러가 부족하다"며 "내년에는 자금부족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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