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이상고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호주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 47대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휴일인 어제(13일) 오후 시드니 서부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 주차장 근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 47대가 불에 탔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또 아쿠아틱센터에서 수영을 즐기던 시민 천5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아쿠아틱센터 주차장 근처 잔디밭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으로 옮겨 붙었고 차량 한 대가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다른 차량으로 불길이 번졌습니다.
어제 시드니 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데다 낮 최고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치솟으면서 화재 발생 위험도가 높은 상태였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담배꽁초 불씨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에서는 올림픽파크 화재 외에도 시드니 주변 관광명소 중 하나인 포트 스티븐스와 와이즈먼스 페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가옥 6채가 불에 타는 등 크고작은 산불 피해가 잇따랐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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