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대대적인 내부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빈곤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제68차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세계은행은 그동안 너무 오랜 기간 어려운 선택을 회피했다"면서 조직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이런 분위기는 변하고 있다"며 "세계은행은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고, 매출 기반의 변화가 필요하고,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앞으로 3년간 국제부흥개발은행과 국제개발협회, 국제금융공사 등 이른바 세계은행그룹에서 최소한 4억 달러의 행정 비용을 절감해 이를 188개 회원국을 위한 직접투자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극빈층 비율을 3%로 줄이고, 소득 하위 40%의 수입을 증대한다는 세계은행의 양대 목표 달성을 위해 절감한 재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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