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 "北, 핵탄두 소형화 능력 갖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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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항공모함 확보가 필요한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군 역사상 최초로 해군 출신 합참의장에 내정된 최윤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핵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찬/새누리당 의원 :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최윤희/합참의장 : 상당부분 소형화를 포함해서 핵 능력을 가졌다라고 저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핵탄두 소형화는 핵을 미사일에 탑재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북한은 지난 2월 3차 핵실험 뒤 핵무기의 소형화를 달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주변의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항공모함 확보 필요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해군 참모총장 시절은 물론 안보위기 상황에서도 여러차례 골프를 친 점을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진성준/민주당 의원 :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했지 않습니까? 그때도 막 골프를 쳐요. 이거는 거의 골프 중독 수준이 아니면 그렇게 하기 어렵다.]

[최윤희/합참의장 : 예, 자제하겠습니다.]

하지만, 야당도 합참의장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있다는데 동의하고 있어, 오는 14일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무난하게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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