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총리 무장단체에 억류됐다가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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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알리 제이단 총리가 무장단체에 붙잡혀 억류됐다가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고 리비아 국영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정부 대변인 무함마드 카바라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제이단 총리가 수도 트리폴리의 코린시아 호텔에 머물다가 무장단체에 끌려갔지만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카바라 대변인은 총리의 석방 경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리비아 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반군 세력이 알리 제이단 총리를 강제로 끌고 갔다고 밝혔습니다.

풀려난 제이단 총리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리비아 내무부 산하의 방범국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주 미국 특수부대가 알 카에다 지도자라고 주장하며 수도 트리폴리에서 리비아인 아부 아나스 알리비를 체포해 주권침해 논란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리비아 최고치안위원회 측은 제이단 총리가 납치되지 않았으며 정부와 연계된 '리비아 혁명 작전실'과 '범죄 척결 위원회'에 체포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리비아 혁명 작전실은 "리비아 정부가 미국 특수부대의 아나스 알리비 체포 작전을 알고 있었다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이 나온 뒤 그를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검찰 지시에 따라 총리를 체포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비아 혁명 작전실은 원칙적으로 리비아 국방부와 내무부의 지시를 받는 단체로 트리폴리의 치안도 담당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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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검찰총장실은 그러나 "제이단 총리에 대한 어떠한 체포 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고 성명을 통해 반박했습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제이단 총리는 지난해 10월 제헌 의회 투표에서 승리해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축출된 뒤에도 이슬람 반군 세력끼리 유혈 충돌을 계속하며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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