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1일)은 정부가 정한 비만 예방의 날입니다. 체중계에 한 번 올라서 보고는 음 괜찮아, 하고 비만 걱정 놓는 경우가 많지요. 정상체중이라도 올챙이 배면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64살인 정재식 씨는 늘고 있는 체중이 걱정입니다.
주위에선 딱 좋은 체격이라고 하지만 뱃살이 문제입니다.
[정재식/경기도 고양시 : 나이 먹으면 너무 마른 것보다 좀 살 있는 게 낫지 않느냐 그렇게 얘기하는데 제 자신은 허리 구부리기가 힘들고, 우선 몸이 무겁고…]
단층촬영을 해보니 내장 사이 끼여 있는 지방이 검게 나타납니다.
이른바 '올챙이 배'형 비만으로 불리는 복부비만입니다.
골반 뼈와 제일 아래 갈비뼈 사이의 중간지점인 허리둘레를 쟀을 때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에 해당합니다.
보통 40대에 크게 늘기 시작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만율도 올라갑니다.
[이상현/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근육량은 점차 줄어드는 데 반해서 지방량은 상대적으로 커지는 그런 부분들이 노화의 과정에서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서 성인병들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겠죠.]
체중이 정상이어도 복부비만이면 당뇨 위험이 2.1배 증가하는 등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전문의들은 몸무게와 함께 허리둘레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복부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