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명나라 불상 327억 원에 경매 낙찰

중국 조소품 중 경매 거래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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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중국 명(明)나라 시대 불상 한 점이 약 327억원에 낙찰되면서 경매에서 거래된 중국 조소(彫塑)품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9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전날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명(明)나라 영락제(永樂帝) 시대(1403~1424) 금동좌불상이 3천50만달러(약 327억원)에 낙찰됐다.

이 불상은 1960년대 이탈리아로 흘러들어가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불상 수집가인 정화싱(鄭華星)이라는 인물이 구입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일본인 수집가가 소장했던 당(唐)나라 건칠(乾漆) 불두(佛頭) 한 점도 520만달러에 판매되며 당나라 불교조각 사상 최고가 거래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지난 6일에는 중국 작가 쩡판즈(曾梵志)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속 인물들을 공산당원으로 바꿔 그린 2011년작 유화 '최후의 만찬' 역시 2천330만달러(약 250억원)에 낙찰되며 아시아 현대 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또 7일에는 118캐럿짜리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3천60만 달러(약 328억원)에 거래되며 화이트 다이아몬드 경매 사상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각종 기록이 속출했다.

5일간 진행된 이번 소더비 홍콩 경매는 중국인들의 열띤 구매 열기 속에 홍콩 경매 사상 가장 좋은 거래 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소더비 경매에서 모두 5억4천만달러(약 5천817억원) 상당이 거래됐다고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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