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예측기관들이 내다보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5%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비롯한 각종 악재들이 예상밖으로 악화될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이보다도 훨씬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제금융센터·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최근 2014년도 한국의 경제전망을 발표한 국내외 36개 기관의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3.5%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29곳이 정부 예측치인 3.9%보다 낮은 숫자를 제시했습니다.
3.9%와 같거나 더 높은 수치를 예측한 기관은 7곳 이었습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정부 목표대로 내년 성장률이 3.9%가 되려면 상당히 선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정부의 목표가 낙관적으로 보인다"며 "내년 경기가 예상보다 살아나지 못하면 올해처럼 재정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세수부족과 재정적자 확대로 뒷받침이 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도 내일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기존 4.0%였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1∼0.2%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IMF가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0.4%포인트 하향조정한 점이 국내 성장률 수정에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