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 즉 CMA 시장에 10년 만의 지각 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각 증권사에 따르면 동양증권의 CMA 잔고는 지난 6월 말 7조6천억원에서 9월 말 3조2천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와 회사채·기업어음 불완전판매 문제가 불거지면서 고객 돈 4조4천억원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동양증권은 지난 2003년 CMA가 도입된 이후 부동의 1위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동양증권에서 고객이 급격히 이탈하자 CMA 시장은 뚜렷한 선두주자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전체 증권사의 CMA 잔고는 동양 위기가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달 17일 43조3천48억원에서 이달 2일 40조5천634억원으로 3조원 가까이 줄었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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