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우려로 근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대규모로 들여온 살아 있는 랍스터가 빠르게 팔려나갔습니다.
지난 2일부터 미국산 살아있는 랍스터를 한 마리에 9천990원에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는 준비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랍스터 10만 마리를 들여왔지만 예상보다 수요가 늘자 만 마리를 추가로 공수했습니다.
어제까지 매장에 내놓은 9만 마리가 동났고,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늘 판매분 2만마리도 조기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항의 사태도 빚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 만여명에게 행사 종료 후에도 열흘동안 같은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는 '품절 제로 보장 쿠폰'을 발급했습니다.
이처럼 랍스터가 인기를 끈 것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불안으로 대서양 등 먼바다에서 잡은 해외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이마트가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췄기 때문입니다.
롯데마트도 지난 3일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점포 20곳에서 미국산 살아있는 랍스터를 한 마리에 9천700원에 판매했는데, 준비한 물량 2만 마리가 모두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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