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동부 부리람 주에서 7일 졸음운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은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부리람 주 반단 지구 시골길에서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1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으며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상자들은 트럭 뒤칸에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 20대 건설 노무자들이었다.
사고 당시 도로와 날씨는 정상적인 상태였으며, 다른 자동차도 사고와 관련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를 일으킬 만한 다른 요소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숨진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태국은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높은 편이며, 화물용으로 사용되는 트럭 뒤칸에 사람들이 타는 경우가 빈번하다.
삼륜 트럭이나 소형 트럭을 개조해 합법적인 단거리 대중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TO) 통계에 다르면 태국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8명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평균 18.5명보다 훨씬 높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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