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9살 소년 표 없이 여객기 '슬쩍'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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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권도 없는 9살 소년이 미국 국내선 비행기에 숨어 탄 사실이 드러나 현지 공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9·11 사태 이후 미 공항의 보안 절차가 대거 강화됐지만 이 소년은 한 번도 제지를 당하지 않아 안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방송에 따르면 지난 3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떠나 라스베이거스로 가던 델타항공 1651편 승무원들이 착륙 직후 기내에서 무단 탑승이 의심되는 소년을 적발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 소년은 미니애폴리스 국제공항에서 3단계 보안 검색과 항공권 검사를 거쳐 비행기를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출 상태인 이 소년이 왜 무단 탑승을 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소년은 사건 전날 공항 수하물 수취대에서 버젓이 남의 짐을 꺼내와서는 공항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화장실을 갈테니 잠시 짐을 지켜달라며 종업원을 속이고 도망하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항공당국과 항공사는 CCTV 분석을 통해 소년이 어떻게 보안 절차를 통과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항 검색을 책임지는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 대변인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에도 보안검색 직원은 정상 근무했다며 해당 소년은 당시 검색에서 보안상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CNN에 따르면 2007년 미국에서 9살 소년이 가짜 이름이 적힌 탑승권을 갖고 국내선 여객기를 타고 가다 목적지에서 붙잡힌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영국 맨체스터의 11살 소년이 이탈리아 로마행 비행기에 몰래 탔다가 로마에서 적발돼 본국으로 송환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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